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운영이 국제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요.
그 국제 기준은 적어도 중국과 베트남의 개혁·개방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남북 양측이 제5차 실무회담 준비를 마쳤을 오전 10시.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회담이 단순히 개성공단 문제가 아닌 남북관계의 원칙을 세우는 회담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실무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남북 관계 적립을 위한 원칙과 틀을 짜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재발방지 보장과 국제적 규범의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미 좋은 선례를 만들었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투자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훨씬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을 예로 들어 국제 규범 기준을 제시한 것과 함께 북한의 개혁·개방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노량진 수몰 사고와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등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앞으로 관리 감독 소홀이 발생하면 반드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