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회담 준비 착수…경협보험금 수령은?

【 앵커멘트 】
정부는 오는 14일 열리는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정부가 회담 준비로 분주하죠?

【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8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오는 14일 회담의 전략과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의 회담제안을 수용한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의 제안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개별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남측의 불순한 정치적 언동과 군사적 위협이 가동 중단 원인이라는 주장을 철회하는 등 변화를 보이긴 했지만, 북한의 일방적 조치가 원인이라는 점은 수용하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회담에서 책임 주체를 명시하는 등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실무회담 개최와는 별개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신청한 남북경협 보험금 수령은 계획대로 시행합니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 관계자는 "7월말 기준으로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109개사 중 절차가 마무리된 2개사에 55억 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회사들은 오는 14일 실무회담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