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호의 납북 선원 68살 전욱표씨가 이달 초 탈북해 곧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의 탈북을 도운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 "전 씨가 이달 10일 탈북해 제3국으로 넘어왔다"며 "정부 측에 신병이 인계돼 보호받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전 씨가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 탄원서에서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사실이라고 해도 당사자의 신변안전 문제를 고려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 씨를 포함한 오대양호 선원 25명은 1972년 12월 28일 서해 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