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 민주당이 사실상 회담을 거부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 지도부와 만날 용의가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민주당이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 사실상 회담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원 개혁없이 대통령과의 회담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대표의 측근 역시 민생과 관련해 대화를 하자는 것이 국정원 개혁은 논의에서 제외한다는 것을 뜻한다면 만남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박 대통령이 말한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 결과는 국정원이 도움을 줬다는 것이라며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는 황망한 상황이 진실 규명의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대변인은 "여당이 김무성·권영세 증인 조사를 방해해 국정원 대선개입 공모 여부와 경찰의 허위수사 결과 발표 정황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 의지를 밝힌데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은 대통령의 의지가 아니라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 완성돼야 한다"며 "결국 국회가 주체가 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