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행사가 대단히 어렵다고 덧붙여 자진하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종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사권이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고 있어 대통령 권한행사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대통령직을 버릴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다. 여러분들도 동요하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지금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은 당적과 대통령직 두가지뿐인데 만약 내가 당적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면 그건 임기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네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다."
전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대통령이 초청한 만찬을 거부하자 탈당가능성과 나아가 자진하야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입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회가 전효숙 표결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국회에서 표결을 거부하고 또 표결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이다 부당한 횡포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임기를 못마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의 진위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임기를 1년 남긴 상황에서 실제행동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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