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에서는 임기중 하야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탈당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인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임기중 하야는 절대 없지만 탈당은 할 수 있다는 그런 분위기입니까?
<기자>
네, 청와대 내부 에서는 그런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임기 포기를 시사한 것과 관려해선 임기내 하야는 없다며 일축하는 분위기 입니다.
어제 발언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인사권이 침해받는 상황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냐는 울분의 토로에 가깝다는 겁니다.
즉 이른바 식물 대통령이 될 바에는 차라라 중간에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심정을 우회적으로 말했을 뿐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 대통령의 임기 포기 발언이 즉각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고, 정치적 고비때마다 했던 임기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평가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정치권에 국정 운영에 있어서 계속 비협조적일 경우 정치판 자체를 큰 틀에서 흔들수 있음을 경고한 메시지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당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인데요.
당적을 포기하는 일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탈당 선택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결국 향후 당청관계가 계속 악화일로로 치달으면 대통령이 당적을 버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2월 9일 이후쯤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것이라는 여당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청와대는 그런 판단까지 간 것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