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오늘 이틀째 일정을 소화합니다.
어제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 핵 보유 반대'를 확인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APEC 정상회의 첫날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 페루 정상과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주석은 UN 대북 제재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과 북한의 핵 보유 반대는 물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선도발언에 나서 참가 정상들에게 보호무역 동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것과 WTO를 통한 다자무역체제 지지를 제안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 대신 아태 자유무역지대 실현의 중요성만 강조했습니다.
오늘 APEC 정상회의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과 대화를 갖고, 두 번째 정상회의와 업무 오찬을 통해 정상선언문과 다자무역체제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 "박 대통령은 오늘 APEC 정상회의 폐막 이후 브루나이로 이동해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