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첫 주말유세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지역 중심 선거를,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화성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여권 중진으로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화성 갑 새누리당 후보
- "새누리당에서는 이 서청원이 당선되면 화성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여러분."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 속에 서 후보와 대비되는 젊은 일꾼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일용 / 화성 갑 민주당 후보
- "대통령하고 가깝다고 공천하고 화성을 너무 우습게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 혼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민주당 허대만 후보도 시장과 체육 시설 등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명재 / 포항 남·울릉 새누리당 후보
- "지역주민들이 숙원하고 바랐던 사업들을 하나하나 확실히 이뤄나갈 것입니다."
▶ 인터뷰 : 허대만 / 포항 남·울릉 민주당 후보
- "조용한 변화, 조용한 혁명이 우리 포항에서 꼭 일어나리라고 기대합니다."
선거가 불과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정치 현안과 거리를 둔 채 지역 공약을 부각하고,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적극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