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람들은 PB 제품을 많이 애용하는데, 제품의 관리 상태는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이물질이 끊임없이 검출되고 있고, 이물질 종류도 가지각색이라고 합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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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쥐털 육포, 통조림 애벌레, 커터칼 참치캔.
모두 PB상품에서 검출됐던 이물질들입니다.
대형 마트들은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합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관계자
- "일반적인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더 강화를 해서…. 전체적으로 다 그런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조사해 보니, 이물질은 매년 끊이지 않고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이물질 종류에는 벌레, 곰팡이, 쥐뿐 아니라 강력접착제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기준위반도 각각 2건씩 발생했습니다.
업체별로는 홈플러스의 PB 제품에서 지난 3년 동안 모두 81건의 이물질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나, 대형 마트 중 가장 많은 이물질이 발견된 마트로 드러났습니다.
해가 지날 때마다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의원
- "식약처도 관계 당국으로서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위생검사라든가 다양한 형태의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PB 제품들이 우리의 밥상과 주거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