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오늘 차세대 전투기에 필요한 성능과 구매 대수를 확정합니다.
공군은 스텔스 성능이 강한 전투기를 원하고 있어, 사실상 미국의 F-35 전투기 구매로 결론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당국은 오늘 최윤희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합니다.
차기 전투기의 성능과 구매 대수를 정하는 게 주요 안건으로, 스텔스 성능이 우수한 F-35 도입으로 이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지난 입찰에서 중도 탈락했지만, 적 레이더 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성능이 경쟁 기종보다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 "공군의 전력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
차기전투기 도입을 위한 예산 8조 3천억 원에 맞게 우선 40여 대를 들여오는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단독 후보기종 계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아무래도 경쟁입찰을 하게 되면 가격이나 기술이전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만,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면 그런 부분에서 불리하게…."
오늘 열리는 합동참모회의에선 이 밖에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보라매 사업의 추진 계획도 확정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