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복지부장관 오늘 임명하나?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언제 공식 임명할 것이지 관심입니다.
임명이 가능해진 어제(21일)는 그냥 넘어갔고, 주말을 앞두고 오늘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김진태 검찰총장·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시점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법에 따라 어제(21일)부터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실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문형표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바로 임명하는 것에 청와대가 아무래도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임명 강행은 바로 정국 경색으로 이어져 내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부담을 준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검찰과 복지부 두 기관의 수장 자리를 더는 비워놓을 수 없다는 점은 박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곧 임명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임명권 행사가 자연스러운 절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명을 위한 법적 요건은 다 갖췄기 때문에 임명 강행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법적 절차를 마치며 이미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세운 만큼 결국 정식 임명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