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훈련 중이던 미군 차량이 한탄강에 빠져 미군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진행하려던 한미 합동 포 사격 훈련이 취소됐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1일) 저녁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인근에서 정찰 임무 중이던 미군 험비차량이 강에 빠져 미군 장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인근 미군 실사격 훈련장 근처로, 사망자는 미 2사단 소속 소령 1명과 상병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어제 밤색 수색을 벌이다 오늘(22일) 오전 우리 군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고,합동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미군과 한국 수색단은 헬기 2대와 잠수부 5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한탄강 고문교 아래 물속에 잠겨 있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미군 측은 "오전 10시 40분쯤 시신 2구와 차량을 모두 인양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연평도 포격 3주기를 맞아 경기도 연천에서 진행하려던 한미 포 사격 훈련이 취소됐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