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직권상정해야"…민주 "문형표 사퇴해야"

【 앵커멘트 】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고, 민주당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가 먼저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감사기관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창희 국회의장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국회의장을 방문해서 결단해주시도록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문형표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문 후보자가 사퇴를 해야만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전에 장관 후보자는 양식이 있다면, 상식이 있다면 자진사퇴하는 것이…."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말 별도의 회동 없이 내부 논의만 진행했고, 오늘(25일)부터 다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