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생명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환경 기반조성에 나선다. 수산물 방사능오염 우려, 노로바이러스 감염, 해파리·적조 피해 등에 의한 수산업 소비침체를 극복하고 기후변화 및 수산자원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자산어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이름은 2014년이 조선말기 학자인 자산 정약전(丁若銓) 선생이 '자산어보'를 완성한지 200주년이 되는 데서 따왔다. 자산어보는 흑산도 주변 어류생태 및 이용에 관해 집필한 수산과학서다.
우선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바다의 수산생명자원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생명자원 정보조사 기술, 주요 수산생명자원 회유 경로 예측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방사성 물질과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미생물·기생충 피해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어촌지역 특성에 적합한 수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 수산업이 더 발전하고 수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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