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숙청 후 김정남이 망명을 신청했다, 김경희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등 온갖 설에 대해 국정원이 정리에 나섰습니다.
국정원은 "모두 낭설"이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장성택이 급작스럽게 숙청당한 후 온갖 설들이 난무했습니다.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건강 악화설.
장성택의 후원을 받은 김정남의 망명설.
심지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 장성택의 염문설까지.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모든 소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김경희도 신변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남편이 숙청을 당한 만큼 공개 활동은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설주는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에 남편 김정은의 팔짱을 끼고 나온 것처럼 특이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망명설과 장성택 최측근의 중국 내 우리나라 기관 보호설은 허무맹랑한 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보위 여야 간사는 추측성 소설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정원이라면서, 국정원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