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통일은 대박이라고 한 박 대통령이 취한 첫 번째 조치는 바로 이산가족 상봉이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북한에 상봉 제의를 했는데, 북한만 응한다면 이르면 다음 달 초에 3년여 만에 상봉 행사가 열릴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설을 맞아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통일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첫 번째 조치는 이산가족 상봉이었습니다.
정부도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는 10일 판문점에서 이산상봉 행사 문제를 논의하자며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바라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로 첫걸음을 잘 떼어서…."
북한이 제안에 동의하면 지난해 9월 이미 상봉 직전 행사가 취소됐던 만큼 실무 준비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이산가족 상봉은 다음 달 초·중순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접촉이 이뤄지면 남북이 만나 상봉 장소를 금강산에서 할지 또는 서울이나 평양 등 제3의 장소에서 열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