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북한인권민생법 추진…야권 재구성 주도할 것"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인권과 민생 개선을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추진하고 철도민영화와 의료 영리화 등 공공성을 역행하는 정부 조치를 막아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을 통해 당 조직의 역동성을 회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내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을 금지하며 투명한 상향식 개혁공천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원에 이르기까지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당의 사활을 건 혁신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고교무상교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을 실현하고 전월세값 상한제 도입, 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 등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가치들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민영화와 의료영리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그 연장선상에서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사회적대타협위원회' 구성을 거듭 제안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