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정부에 '상호 비방 중단' 등 중대 제안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와는 맞지 않게 연일 특수부대를 방문하면서 이들 부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23일 "최근 북한의 AN-2(기습침투용 항공기)를 동원한 (공수) 훈련을 포함한 여러 가지 군사활동을 관심 있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순시했다는 부대는 AN-2 등을 타고 공중으로 침투하는 부대로 보이며, 공격성이 있는 부대”라며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20만명 가까이 되는) 북한의 특수전 부대는 유사시 한국의 전후방에 동시에 침투해 교란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김정은이 그런 부대에 대한 순시활동을 자꾸 언론을 통해서 내보내는 것은 북한의 대남도발
한편 특수전 부대 출신의 한 탈북자는 '항공육전여단'에 여성이 포함된 600여명의 자살폭탄특공대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배낭이나 또는 가슴에 폭탄을 소지하고 목표물을 육탄으로 공격한다는 얘기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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