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추진 중인 세계수산대학 설립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손재학 차관이 지난 주 이탈리아 로마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를 두 차례 방문해 실무진 및 고위층과 잇달아 회의를 갖고 한국-FAO간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세계수산대학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 설립계획은 개발도상국 인재들에게 수산 정책, 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고 관련 분야 국제연구를 수행할 세계 수준의 공인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O는 지난해 8월 우리 정부가 보낸 세계수산대학 구상안(Concept Note)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해 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 협약에 따라 FAO 수산양식국 내에서 실무적으로 진행되던 세계수산대학 설립논의가 농업
해수부는 올해 6월 열릴 FAO 수산위원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관계기관과도 협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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