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생일을 앞둔 지난 설날에는 둘째 조카까지 태어났는데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예순 두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취임 후 처음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은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수석들을 관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생일을 맞아 가족인 박지만-서향희 부부를 만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서향희 변호사가 설날이었던 지난달 31일 둘째 조카를 낳으면서, 가족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 변호사의 몸조리 차원에서 따로 찾아가지 않고, 전화로 안부를 물은 뒤, 축하 난을 보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친필 서명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생신을 맞아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3일)부터 바로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만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보고서 등을 검토하는데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설 성묘도 연휴가 시작되기 전 미리 다녀와 연휴 내내 관저에만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