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5일 오전 10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 회의를 열고 이산가족 상봉에 관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봉 행사의 개최 시기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가 행사를 오는 17~22일간 열자고 제시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터라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등이 이달 말에 시작하는 만큼 3월 이후 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겨울철 난방 등을 이유로 방문단이 머물 숙소를 금강산·외금강 호텔로 하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추진할 당시에도 상봉단의 고령인 점을 강조하며 두 호텔을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당시 해상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와 김영철·리강호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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