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출마 의사를 점점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전 총리가 내일(11일) 두 달 일정으로 미국에 갑니다.
이런 가운데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심 마케팅을 강력 비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은 주말 지역 주민들과 산행을 하며 출마의사를 점점 구체화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어제)
- "(오늘 주민분들을 만나는 게 의원직을 내놓으셔야 하니까 양해 구하는 자리로 볼 수 있습니까?) 그렇죠. 그동안 우리 주민들이 저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또 한 명의 유력 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내일(11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애초 UC버클리 대학에서 두 달간 머물기로 했지만, 상황에 따라 귀국을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국무총리(지난 6일)
- "과연 제가 서울시장에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혜훈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박의 김 전 총리 지원설을 겨냥한 듯 박심 마케팅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철 지난 친이·친박 계파 갈등을 부추기고 구태 정치를 다시 불러와서 당의 분열을 자초하고 지방선거 필패를 부르는 해당 행위자들입니다."
김 전 총리가 내일 출국 전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박심' 논란이 재점화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