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안 이사장이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최근 안행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안 이사장은 행정안전부 2차관을 지낸후 지난 2011년 9월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사장 임기는 오는 9월까지다. 안행부 관계자는 "연금 수익률 부진 책임을 느끼고 이를 회피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
공무원연금공단은 기금을 운용하며 지난 2012년 기준 채권 5.7%, 주식은 7.1% 수익을 냈지만 대체투자에서는 10.3% 손실을 봤다. 공단 전체 금융자산 평균 수익률은 3.5%로 국민연금(7.0%), 사학연금(6.4%)의 절반에 불과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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