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차기 회담을 위한 준비는 끝났으며 차기회담은 2막 1장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뿐 아니라 6자회담 참가국들이 모두 탄력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북한뿐만 아니라 회담 참가국 모두의 입장이 바뀔 수 있을 때 협상이 타결되고 이행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이 어떠한 경우에도 바뀔 수 없다고 한다면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
송 장관은 곧 열리게 될 6자회담은 전체과정의 2막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있었던 남북간 접촉은 일종의 '숨고르기' 역할을 한 것이다. 조만간 중국이 발표할 것이다. 차기 회담은 일종의 '2막 1장'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 2005년에 합의한 9.19 공동성명까지를 1막이라고 볼 때, 2막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그에 따른 보상조치를 참가국들이 북한에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송 장관은 6자회담이 다시 열리면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욱 / 기자
-"BDA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현재 상황은 그런 문제를 넘어서 있다는 게 송 장관의 판단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