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기득권에 집착해서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없다며, 대통합신당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열린우리당 당사입니다.
질문)
이제 4번째 탈당이죠?
답)
그렇습니다.
천정배 의원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임종인, 이계안, 최재천 의원에 이어 4번째 입니다.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에다 원내대표와 법무장관까지 역임한 중량급 인사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릅니다.
천정배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발전적 해체와 대통합신당만이 유일한 해결책인데, 전당대회가 열린우리당의 틀에 갇혀 시간만 낭비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유능하고 신망있는 인사들을 널리 모아 대통합신당 탄생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2월중순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천 의원은 구체적인 신당 창당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천 의원은 당초 10여명의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과 동반탈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천의원은 정치인의 탈당은 혼자 결단하는 것이라며, 홀로 탈당을 감행했습니다.
때문에 한편에서는 수도권 초재선 의원 결집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
탈당을 일찌감치 예고한 염동연 의원도 오는 30일쯤 나홀로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내일 열리는 중앙위 결과에 따라 대규모 연쇄탈당은 주춤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린우리당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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