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국회입니다.
질문)
오늘 여당의 정계개편과 관련해서 중앙위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최근 연이은 탈당 사태로 오늘 중앙위 결과에 따라서 탈당 가속화 우려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열린우리당이 우려했던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기초당원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를 찬성 62표, 반대 1표로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반대 한 표는 물리적 저지의 뜻까지 내비쳤던 김두수 중앙위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간당원제 고수 원칙 하에 자유투표라는 참여정치실천연대 소속 중앙위원들 일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대세는 아니었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의 의원들은 당헌 개정에 대해 다행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에 성공함에 따라 다음달 치러지는 전당대회의 큰 걸림돌은 일단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탈당 흐름도 잠시 주춤할 전망입니다.
탈당을 염두에 둔 의원들은 명분이 '신당 추진'이었기 때문에 보름을 앞둔 전대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 염동연 의원의 탈당이 예고됐고, 임기가 곧 끝나는 김한길 원내대표도 조만간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여 탈당 움직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한 고비를 넘겼지만 탈당 또는 분당에 대한 위기는 여전한 가운데 2월 14일 전당대회로 다시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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