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합니다.
10년을 끌어온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상이 타결될지 관심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가장 큰 관심은 한·캐나다 FTA 타결 여부입니다.
우리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철폐가, 캐나다는 쇠고기에 대한 관세 철폐가 최고 쟁점입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극적 타결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리나라 25번째 교역국인 캐나다와 FTA가 체결되면 100억 달러 수준인 교역액이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어제(1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규제 개혁을 강한 어조로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규제는 우리의 원수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 몸을 죽이는 암 덩어리라고 생각을 해서 혁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규제를 확확 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과제와 관련해서 돋보기가 그냥 덤벙대고 있으면 종이를 태울 수 없다며 확실하게 성과를 내겠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진돗개처럼 물고 놓지 말라고 했던 비유나 규제를 연못의 개구리에 던지는 돌로 비유했던 것과 비교하면 발언 강도가 한층 높아진 것입니다.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발표 이후에도 공직사회가 크게 변하지 않는 답답함을 토로하며 좀 더 국정 운영의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