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잠시 뒤 규제 개혁 끝장 토론을 엽니다.
이례적으로 회의 전 과정을 생중계로 보여주기로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1 】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의를 생중계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질문2 】
청와대는 이른 아침부터 상당히 분주했습니다.
여러 방송사의 중계차가 도착해 있는 이곳 청와대 춘추관도 취재기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규제개혁 토론회 참석자들도 지금 청와대 영빈관에 모두 입장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동안 규제 개혁 장관회의는 국무총리가 주재해 왔었는데, 대통령이 주재하기는 처음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예정됐던 회의를 규제에 대한 민간 목소리를 충분히 듣자며 오늘로 연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기업인과 자영업자 등 민간인 60여 명을 포함해 전체 16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의로 진행됩니다.
민간 회의 참석자는 애초 예정이었던 12명 보다 5배 가량 늘었습니다.
여기에는 돼지갈비집 사장에서부터 대기업 CEO까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 기업, 대기업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즉석에서 정부가 애로사항에 대한 답을 내놓으면서, 규제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실하게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2 】
이번 회의는 끝장 토론으로 진행될텐데 대략 몇 시간 정도 토론이 이어질까요?
【 기자 】
일단 청와대는 4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의가 길어지면 앞서 말씀하신 대로 끝장 토론으로 계속 이어간다는 건데요.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있습니다.
이어 세션을 둘로 나눠 회의를 진행하게 되는데,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입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례, 애로 사항을 듣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 세션은 '규제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앞선 세션에서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면, 이제 그런 사안들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집중 논의하는 겁니다.
두 번째 세션 역시 첫 번째 세션처럼 중간 중간 사회자나 박 대통령이 사회를 보면서 정부 관계자들의 답변을 유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