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북한이 개방을 선택할 경우 10년 안에 국민소득 3천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국외교의 7대 과제와 원칙, 이른바 'MB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김정일 위원장을 장기독재자로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핵을 폐기하는 대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을 선택한다면 10년 안에 국민소득 3천불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투자도 하고 지원해서 경제 자립에 도움될 것이고 10년 안에 북한 경제가 약 3천불 소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념이 아닌 국익을 바탕으로 한 실리외교를 강조했습니다.
남북간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의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 폐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중요한 이슈가 해결이 안되면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노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반대 의사를 보내고 있다."
한·중,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상대국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한일관계가 어려운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게만 책임이 있기 보다는 교과서 왜곡 등 일본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정부의 군복무기간 단축 계획에 대해서는 북한의 변화 없이 우리만 일방적으로 단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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