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은 영국제 고급 요트와 스위스 명품시계, 미국 애플사의 컴퓨터도 즐겨 사용하며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김정은이 보유한 다양한 애장품들을 이기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포착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요트.
낡은 어선이 정박한 군 수산사업소를 시찰하면서 자신은 고급 요트를 이용한 겁니다.
80억 원에 달하는 영국제 초호화 요트입니다.
즐겨 타는 차는 독일의 벤츠입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이 SUV형 차량에 탄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탁자 위에 차량열쇠 꾸러미를 놓아둔 것을 보면, 경호원이 운전하는 공식일정 외에 때때로 직접 운전하는 것을 즐긴다는 분석입니다.
승마를 즐기는 김 제1위원장은 미국이 원산인 얼룩말 아파루사 종을 선택했습니다.
또래 젊은이와 같이 최신 기기를 가까이 하며 신세대 지도자 이미지도 부각시킵니다.
엄숙한 작전회의장에 애플사의 컴퓨터 아이맥이 놓여 있고, '아리랑'이라는 자체 상표를 붙인 스마트폰도 사용합니다.
리설주와 함께 찬 커플시계는 스위스제입니다.
특히 최근 착용한 선글라스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따라하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한 의도된 연출로 보입니다.
이 같은 연출 뒤에는 비서실장 역할을 하며, 김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하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