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경선에 나섰던 안철수계 후보들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강봉균 전 의원, 유성엽 의원을 제치고 새정치연합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공론조사 100퍼센트로 진행된 경선에서 송 후보는 총 79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6표를 얻었습니다.
송 후보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하진 /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후보
- "6·4 지방선거에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당하게 압승을 거둬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향해서, 멋지게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저 또한 힘을 보탤 것입니다."
안철수계로, 송 후보와 경합이 예상됐던 강 전 의원은 23.2퍼센트의 득표에 그쳤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안철수계 인사는 전략공천을 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통합 후 안 대표 행보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구 민주당계의 조직력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북지사 경선을 마지막으로 여야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오는 15일 공식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여야 후보 간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