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흥 반미 청년회 묻자 "정몽준 후보, 소파(SOFA) 협정이 뭔지는 아나?"
↑ 정태흥 정몽준 SOFA 소파협정/ 사진=SBS |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6일 밤 열린 서울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에게 "과거 반미 청년회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 반미 청년회가 뭐 하는 단체였나?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정태흥 후보는 "반미 청년회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 진 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몽준 후보는 "그 단체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는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고, 정태흥 후보는 흥분해 "소파협정이 무엇인지 아나?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정몽준 후보는 "왜 내 질문에 답을 하지 않나?"라며 "효순이 미선이 사건 가슴 아픈 것 누가 모르나? 반미 청년회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나를 묻는 것이다. 왜 답변을 안하나?"라고 재차 공박했습니다.
정태흥 후보는 "정몽준 후보가 색깔론을 말하니, 새누리당의 국가관에 대해 질문하고 싶다"며 "새누리당이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채택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데 헌법 전면에 반하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새누리당은 우리 역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생각한다. 영광과 오욕이 있는 영욕의 역사로 생각한다.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반박했으나 정태흥 후보는 "그 말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답했습니다.
소파협정(SOFA 협정)이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 합중국 간의 상호방위 조약 제4조에 의한
주한미군의 법적인 지위를 규정한 협정으로 일반적으로는 국제법상 외국 군대는 주둔하는 나라의 법 질서에 따라야만 합니다. 그러나 주둔하는 나라에서 수행하는 특수한 임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쌍방 법률의 범위 내에서 일정한 편의와 배려를 제공하게 되고 이는 소파협정으로 보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