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른 후보보다 월등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갔던 고승덕 후보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
딸의 폭로 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며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됐던 서울시 교육감 고승덕 후보.
하지만, 지난달 31일 고 후보의 딸 희경 씨가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이 선거판을 흔들었습니다.
고 씨는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참여하기는 커녕 연락조차 하지않았다"며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고 후보에 대한 비난 여론은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막판 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마지막 방송사 여론조사에서도 득표 결
고 후보는 사태가 벌어진 직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했습니다.
마지막 유세에서도 아픈 가족사라며 호소했지만 유권자는 서울 교육 지도자의 자리에 결국 고 후보를 외면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