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초박빙 양상을 보인 대전시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유세 초반 열세를 뒤집고 선거 당일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캠프는 개표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섰지만, 권선택 후보가 역전한 뒤로 격차는 점차 벌어졌습니다.
결국, 대전시장 선거전은 권선택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대전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권선택!)
선거 초반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선거 막판 권선택 후보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져 혼전 양상을 보였고, 막판 대역전을 이뤄냈습니다.
권선택 당선인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전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며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대전시장 당선인
- "초심을 잃지 않고 대전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20년 만에 민중 개혁 세력이 처음으로 대전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지난 1977년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권선택 당선인은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행정 전문가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선거 초반부터 공을 들인 대전시장 선거전.
막판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