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의 돌풍이 거셌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보수로 분류되던 고승덕 후보의 SNS폭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은 서울 조희연 후보를 비롯해, 부산 김석준 후보 등
모두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 교육감의 당선이 확실한 곳은 경북·울산·대구·대전 등 단 4곳뿐입니다.
이 같은 진보 교육감들의 '돌풍'에는 세월호 참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자녀를 둔 40대가 등을 돌렸다는 겁니다.
또 '교육 대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후보로 나섰던 고승덕 후보가 친딸의 SNS폭로로 타격을 입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 교육감이 대거 탄생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도 일부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