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의 '가족동반 근무'를 확대하고 한국 근무기간을 늘리겠다며 한국측이 이에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 사령관은 지난 7일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2만9천여명의 주한미군 장병 가운데 10% 정도만 가족을 동반해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전 장병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미국측의 균등 분담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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