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기 전 우리 언론에 기고문을 보냈습니다.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작성한 기고문의 제목은 '풍호정양범'
"순풍에 돛을 달자"는 말로, "한-중 양국이 함께 노력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시 주석은 이 글에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기대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다'라는 글귀를 인용한 부분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 "아무래도 북한은 지금 현 중국 입장에서 보면 전략적 부담이고, 일본은 견제 대상이고, 한중관계는 지난 22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놨기 때문에…."
하지만 시 주석은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시 주석은 "평화와 안정을 견지하고 공동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며 "지역 안정의 대국에 손해를 끼치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