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미사일 발사 훈련장 현지 시찰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일성 사망 20주기 중앙추모 대회 이후 첫 공개 행보인데, 이례적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까지 일일이 보여줬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가 보도한 미사일 발사 사진입니다.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등 군부에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노란색의 광채를 멀리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김정은 제1위원장.
북한은 정확한 시찰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발사 명령까지 직접 내렸다며, 이례적으로 현지 시찰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발사계획, 설정된 비행궤도와 목표 수역 봉쇄 점령 등을 구체적으로 요위하시고 전술로켓 발사 명령을 하달하셨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어 "말과 행동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즉각적인 발사 태세를 항시적으로 유지함으로써…우리는 말과 행동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우리 군은 사진 상 미사일의 탄두와 추진체의 형상, 이동식 발사대의 종류 등을 볼 때. 스커드 C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