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2년간 당을 이끌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현재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는 친박(친박근혜)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의원과 비주류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이인제·홍문종·김을동·김영우·김태호·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총 9명이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되며 그중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한 사람이 차기 당 대표가 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후보당 약 7분간의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를 호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선거는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와 지난 12~13일 3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전국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이날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서 의원과 김 의원 양측은 마지막 날까지 기 싸움을 벌이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사심없는 봉사를 통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정치를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면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고 국민, 당원이 주문하신 소명을 받들어 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대표가 되면 1년 후에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저의 헌신을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임시전당대회나 그 수임기관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들에게 다시 신임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재탄생과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적폐 청
김 의원은 이어 "나이나 당 경력, 당에 대한 충성과 공헌을 감안할 때 당 대표가 될 시점이고 그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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