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보선에서 수도권은 5곳, 이 중 수원에서만 3곳의 재보선이 치러집니다.
수도권 승패를 가늠할 승부처인 만큼 여야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워 승리를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9대 총선에서 수원은 새누리당 남경필 전 의원이 당선된 수원병을 제외한 3곳 모두 새정치연합이 차지했습니다.
언뜻 보기엔 야당 강세지역 같지만 이번 재보선에선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수원 을과, 병, 정을 한데 묶어 이른바 '수원벨트' 선거로 치른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여야 모두 '선봉장' 역할을 할 중진급 인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김진표 전 의원이 3선을 지냈던 수원정에 임태희 후보를 내세워 정미경·김용남 후보와 3각 연대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수원정 후보
- "재보선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국정운영까지도 힘있게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실어주십시오."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 역시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리 5선을 했던 수원병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새정치연합 수원병 후보
- "백혜련 박광온과 함께 나서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승리의 전선을 만들어가기 위해 공동선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7·30 재보선의 승부처가 될 수원에서 여야의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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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