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건립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를 45년 만에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기후변화 분야가 창조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를 방문했습니다.
KIST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월남전 파병에 따른 미국의 지원을 받아 지난 1966년 설립한 첫 정부출연연구소로 박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것은 1969년 아버지를 따라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45년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과학입국, 기술자립' 휘호 등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을 둘러보고 KIST의 설립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밀가루, 옥수수를 원조받던 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피 흘려 벌어온 소중한 원조자금을 미래를 위해 투자한 소중한 곳입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추세를 산업계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가 얼굴을 찡그리고 산업계는 이 부담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렇게 하면 극복하기도 너무 힘이 들고 창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산업도 인구 고령화와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