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수원 정으로 가보겠습니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 중에 젊은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여야 후보들은 출퇴근 버스를 둘러싸고 저마다 차별화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현장을 신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주말을 맞아 생활 체육시설을 찾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대한민국 배구, 영통 배구 파이팅!
배구를 함께 하면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을 공략했습니다.
최근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에 대해선 2층 버스 도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수원 정 후보
- "차 대수가 늘어나지 않고 수송 능력만 2배로 되기 때문에 도로 혼잡률이 가중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는 이른바 '수원벨트' 출마자들과 합동유세를 벌이며 세몰이에 집중했습니다.
집권세력의 무능을 성토한 박 후보는 좌석제 광역버스인 M 버스 증설을 내세워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새정치민주연합 수원 정 후보
- "이 정권이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하다못해 입석 금지버스 이런 것에서 조차 국민 애로사항을 보살피지 못하는 것입니다."
정의당 천호선 후보는 단계적 버스 공영제를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처방전으로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천호선 / 정의당 수원 정 후보
- "공공버스를 만들어서 출퇴근 시간에는 공공버스를 우선 투입하자, 그래야 당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교롭게도 세 후보 모두 수원 영통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탓에 유권자들의 표심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 인터뷰 : 최만묵 / 경기 수원시
- "휴가 때문에 마음이 들떠 있고, 공약이 눈에 띄는 것도 없고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현재 새누리당 임태희,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접전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결국 승패는 야권연대 성사 여부에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