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자체적인 직무감찰 결과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실시하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칠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공군 정비체계 전반에 대한 감사가 실시됩니다.
감사원은 당초 육해공군과 방위사업청에 대한 정기적인 결산감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KF-16 정비불량에 대한 감찰결과가 발표되면서 감사의 폭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유구현 행정안보감사국장은 엔진 정비 등 기술적인 부분은 공군이 맡겠지만, 부품 공급지연이나 예산의 부적정한 사용 등 정비시스템 전반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국장은 특히 공군의 직무감찰 결과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고강도의 감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KF-16 정비불량으로 야기된 이번 파문이 모든 전투기 정비체계 감사로 확산되고, 감사결과 발표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군은 현재 국방부와 감사원 감사를 동시에 받고 있으며, 국방부 감사는 오늘(23일), 감사원 감사는 다음주 수요일 각각 끝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공군이 예산을 전용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약 정비분야의 예산이 전용됐다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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