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내일(24일) 오전 출국합니다.
안정적으로 원유를 확보하고, 오일 달러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27년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합니다.
2박 3일간 압둘라 사우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국정자문회의를 방문해 '21세기 한-중동 미래협력구상을 발표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네번째 원유수입국인만큼 장기적인 원유의 안정적 공급 확보와 에너지 산업 투자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쿠웨이트를 국빈방문해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한-쿠웨이트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나세르 총리 접견, 양국 경제인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대규모 건설, 플랜트 사업 수주를 위한 확고한 기반이 조성되고, 방위산업이나 IT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카타르를 1974년 수교이래 처음으로 방문해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금융 조선 IT 등 전방위적 협력 구축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카타르는 우리의 첫번째 LNG 도입국으로 이번 방문은 한국기업의 LNG 운반선 수주를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통령은 아랍지역에서 유일한 UN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카타르에 여수세계박람
이상범 기자
-"이번 대통령의 이른바 중동 오일 외교에는 2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세일즈 외교를 함께 펼칠 예정이라 그 어느때 보다 큰 성과가 예상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