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중단됐던 이산가족 만남과 대북 비료지원이 오늘(27일)부터 재개됩니다.
반세기가 넘는 이산의 아픔을 달래줄 화상상봉은 조금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통일부입니다.
1.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이 시작됐다구요.
- 예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남북 적십자사 대표의 인삿말을 시작으로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이 전국 9개 지역 13개 상봉실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13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화상상봉은 사흘동안 이뤄지는데, 남북 각 60가족 총 865명이 스크린을 통해 이산의 한을 달랠 예정입니다.
오늘 상봉행사는 북측 정선옥 할머니가 남쪽의 동생들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남북 가족들은 서로 재회의 눈물만 흘릴 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는 장대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과 화상대화를 통해, 고령 이산가족이 하루에도 열명씩 세상을 뜨고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화상상봉장을 방문해, 서신을 교환하는 등 남북가족이 서로 안부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오늘부터 북한에 비료가 지원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지원되죠
총 30만톤이 지원됩니다.
통일부는 오늘(27일) 오후 2시경, 여수항에서 첫 수송선박인 롱비엔호가 복합비료 6천500톤을 싣고 남포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2항차 선박이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이 같은 비료 지원을 위한 기금집행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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