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 타결로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상 타결 이후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FTA 협상 타결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정치적 손해를 보고 내린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말하고 농업과 제약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노 대통령의 특별 국민 담화의 주요 내용 볼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잠시전 약 17분동안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주제로 특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만 4년만에
FTA 타결을 이뤄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로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철저하게 계산을 따져 이익을 관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큰 장사꾼의 안목을 갖고 협상에 임해 그결과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전자등 주력 수출 상품에 이어 신발 고무 가죽 같은 중소기업 제품들도 경쟁국가에 앞서는 가격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반덤핑 조사에서 우리 입장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해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은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도 없다고 말하면서 오로지 소신과 양심을 작고 정치적 손해를 무릅쓰고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특별 담화의 골자가 피해를 보는 국민들에 대한 대책인데 ...그 내용도 언급했죠 ?
예, 그렇습니다.
농업분야와 제약 산업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대통령은 언급했습니다.
농업에서 수입 물량이 줄어들면 국가가 소득을 보전해 주고 폐업할 경우 폐업보상을 약속했습니다.
농민들에게 복지를 한층 강화해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약산업도 어렵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기회로 삼아 연구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가자고말했습니다.
다시말해 경쟁력을 보완해야 할 곳은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는게 대통령의 요집니다.
쇠고기 관세 문제도 위생 검역의 조건은 FTA 협상의 대상이 아니었다며 쇠고기 문제는 쌍방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타협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질문3> 대통령이 FTA를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FTA가 정치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먹고 사는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려면서 FTA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하고 열심히 도전했고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FTA는 한쪽이 득을 보면 반드시 한쪽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각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줏대없고 이익인지 손해인지를 따질 역량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애국심도 자존심도 없는그런 정부는 아니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한미 FTA는 시작 단계부터 우리가 주도했다고 말한 노 대통령은 강한 반발을 의식한듯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토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비준을 저지하겠다는 반발 움직임을 의식한듯 노 대통령은 국회에서 책임 있는 논의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기를 제안했습니다.
담화 마지막에는 FTA를 유리하게 체결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앞설 수 없다면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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