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성과는 없습니다.
여야가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면서 의사일정도 합의하지 못했고, 내일(25일)로 예정된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2일 단독으로 8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습니다.
9월 1일에 시작되는 정기국회 전까지 열흘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그나마도 아무런 의사일정 없이 공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영석 / 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여당과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새누리당에 촉구합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처럼 여야 간 교착 정국이 계속되면서 내일(25일)로 예정된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희박해 보입니다.
본회의가 무산될 경우 여야가 합의한 93개의 법안 처리가 어렵고,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분리 국정감사도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역시 이르면 내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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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