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세월호 참사 후 처음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금씩 양보해서 사회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눈에 띕니다.
세월호 참사 후 첫 국무회의 참석입니다.
박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나눔과 양보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서로 조금씩 나눔과 양보로 우리 사회의 분열을 막고, 온정 넘치고 활력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명절 앞 덕담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세월호 특별법 논란이 장기화된 상황이라 해법을 촉구한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주영 장관으로부터 연안 여객선 안전 대책을 보고받고 책임감과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장이) 갑판 위로 올라가라는 이 말 한마디를 하지 않은 것이 엄청난 문제를 일으켰다"며, "각 책임자들이 책임을 안 지켰을 때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박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입지 논란과 관련해선 지자체들이 먼저 평가기준에 대해 합의하고, 결과를 수용한다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