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이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인데, 취재 기자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청와대가 결국 개헌안 발의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인가요.
<기자>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자청해 언론이 청와대의 흐름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개헌을 포기한다는 것으로 보도했는데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윤 수석은 차기 국회에서 개헌에 대한 당론 채택과 대국민 약속이 진정성과 책임성이 담보된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필요조건이 총족되지 않으면 개헌안 발의를 예정대로 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윤 수석은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윤 수석은 청와대는 지금 진전된 입장과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차기 국회에서 개헌에 대한 당론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다음주 18일 개헌안 발의를 강행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확고한 의지로 보입니다.
그래서 윤 수석은 어제 청와대가 밝힌 입장이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 적절하게
대답이 없으면 개헌안 발의 예정대로 간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윤 수석은 개헌 철회 등의 보도는 잘못 짚은 것이라며, 현재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의 발의 등 행정적 절차가 다 준비돼 있고 차질없이 추진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수석은 특히 최소한 원포인트 개헌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연설문 작성도 끝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개헌을 철회할 것이라는 조간 보도를 보고 격노했으며, 곧바로 정무관계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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