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에 외부 인사 영입 추진…`이상돈` 명예교수 유력

'이상돈'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박영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며 "정치와 정당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영입 비대위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나머지 비대위원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상돈 교수는 오는 12일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에 이상돈 교수가 거론되자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문자 성명을 통해 "당 지도부가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 주역인 이상돈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강행한다면 모든 것을 걸고 저지하겠다"면서 "일부 의원들은 전혀 내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되는 것은 상식과 원칙에 어긋난다. 8·7, 8·19(세월호특별법 여야 원내대표 1·2차 합의)에 이은 세 번째 패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돈, 받아 드릴까" "이상돈, 반발이 많네" "이상돈, 외부 인사 영입하는 중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